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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실향민 재이북부조합동경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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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9-13 11:17 조회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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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실향민 재이북부조합동경모대회

존경하는 실향민 여러분 그리고 북한이탈주민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들이 참여하여 북녘 고향 부모님을 기리는 제53회 재이북부조합동경모대회 날입니다.

코로나로 3년 만에 개최하는 실향민 합동경모대회에 참석하신 통일부 김기웅차관님,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최용호회장님, 이북5도위원회 이진규위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내빈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위험이 상존하고 있고. 태풍 힌남노로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올 추석 명절에도 많은 국민들이 고향을 찾아 가족을 만나고 새로 추수한 오곡백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이산가족들은 남북이 분단된 현실 앞에 오늘도 이곳 임진각망배단에 모여 정성껏 차례 상을 준비하면서도 내년에는 고향에 가서 조상님들께 차례를 올릴 수 있기를 소망하며서 오늘 북녘조상님께 차례를 올립니다.

남북이 분단 된지 77년입니다.

오늘과 같은 명절은 실향민들에게는 대문간에 나와 기다리실 고향에 부모님이 그립고, 나고 자란 고향 산천이 가장 그리울 때 입니다.

보고 싶을 때 가볼 수 있으면그게 통일이라고 합니다.

실향민들에게 통일은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에 위협과 세계 정치, 경제 불안으로 실향민들에 고향방문과 생사확인, 서신교환의 희망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민족에 동질성회복을 위한 남북교류에 앞장서서 역할을 해야 합니다.

통일에 대한 세대별 의식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서 통일에 대한 무관심층이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미래세대에 대한 남북역사인식과 평화통일의 가치관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고향소식을 쉽게 들을 수 있는 남북간에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북녘 고향소식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각종 TV에서 다루는 호기심 위주 선택된 북한소식보다는 내가 살던 고향에 산, , , 학교...등 사진 한장, 말 한마디 소식을 더 궁금해 합니.

실향민이북도민사회와 북한이탈주민들의 자연스런 어울림의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최근 3년간은 서신교환 9건 외에는 정부. 민간의 남북 교류가 전혀 없습니다.

이산가족문제는 명절때만 떠오르는 일회용 사업이 아닌 매일아침 중요 뉴스로 떠올라야 합니다.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면서 정부와 국제사회의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올해도 이곳 망배단에 모여 추석 경모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분단 77년 세월 속에 통일. 귀향에 꿈과 소원은 변함이 없습니다.

술과 눈물로 보낸 세월, 소원은 죽기 전에 고향땅 밟는 것입니다.

이제 대부분 유명을 달리하고, 생존하신 대부분 1세대 실향민들은 거동이 불편해 오고 있지만 그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통일부자료에 의하면 20228월 현재 이산가족등록자 133,654명중에 생존자는 43,746명입니다.

생존자 43,746명중에는 90세이상이 29.4%, 80~90세가 37%로 전체 80세이상자가 6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실향민들은 이보다 몇십배나 많은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다 유명을 달리 하고 있음을 정부는 알아야 합니다.

재북 부조님들이시여!

오늘 이곳 임진각망배단에서 우리 이북실향민들이 정성을 담아 올리는 청작서수 흠향 하시옵고 평안하시 옵소서.

끝으로 오늘 합동경모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감사드리고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9.10.

                    (사)통일경모회 이사장 김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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